바이낸스, 인도 스타트업 지원에 5천만 달러 쏜다

      2020.03.17 15:44   수정 : 2020.03.17 15: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업 바이낸스는 “인도 기반 비트코인(BTC)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와 인도 현지 블록체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해 5000만 달러(약 620억 원) 상당의 ‘블록체인 포 인디아’ 펀드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가 지난해 인수한 와지르엑스와 공동펀드를 출범한 것이다.


‘블록체인 포 인디아 펀드’ 투자영역은 법정화폐와 가상자산 간 거래를 지원하는 솔루션 및 플랫폼, 가상자산 결제·송금 솔루션 및 지갑,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디파이(탈중앙화된 금융) 플랫폼 등이다.



양사는 이번 펀드로 최소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에서 최대 500만 달러(약 63억원) 상당의 스타트업 주식이나 토큰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생태계에 투자하는 ‘인도 벤처 펀드’와 협력해 대학 내 블록체인 기술 인재 양성에 관심이 있는 대학과 학생 단체도 지원할 방침이다.


와지르엑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니쉘 쉐티는 “인도는 강력한 기술 인재풀을 가지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라며 “이번 펀드로 더 많은 창업자와 팀들이 블록체인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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