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라돈 걱정없는 깨끗한 세상으로… 환경공단이 뛴다

      2020.03.17 17:39   수정 : 2020.03.17 17:39기사원문
한국환경공단은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이 통합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올해 10주년이 됐다. 환경공단은 환경정책의 최일선에서 국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라돈 측정기 2000곳 설치

17일 환경공단에 따르면 기후대기, 하폐수, 토양 및 지하수, 폐기물, 생활환경, 환경안전 등 환경 전 분야 및 환경기초시설 설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환경과 관련된 대다수 업무를 환경부로부터 대행해 수행하고 있다.
라돈, 미세먼지, 폐기물 등 국민 관심이 높은 환경 이슈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올해 환경공단은 전국 2000곳에 실내라돈 측정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환경공단은 라돈 저감 지원 대상을 기존 1층 이하 주택에서 전국 모든 주택 1700 곳으로 전면 확대했다. 또한 마을회관 등 주민 공용시설 300곳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라돈 무료 측정 지원 △라돈 알람기 보급 및 라돈 저감 시공 △라돈 저감시공 사후관리 △라돈 저감효과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 운영하던 미세먼지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공단은 미세먼지가 주로 발생하는 대형사업장의 굴뚝원격감시 체계 측정결과를 지난해 12월부터 시범공개하고 있다. 기존에는 620여개 사업장의 측정결과를 연 1회 공개했으나 배출량이 많은 대형사업장 111개소에 대해 실시간 공개하기로 했다. 4월부터는 측정값 실시간 공개대상을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해 자발적 오염물질 배출저감을 유도할 예정이다.

국외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감시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기오염 측정소 63개소를 신규 구축 하고 있다. 국외 유입 미세먼지가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서해상과 비무장지대 DMZ를 중심으로 측정소를 설치하고 있다. 특히 주요 항만 15개소와 해경함정을 활용한 35개소까지 미세먼지 삼중 감시망을 가동할 예정이다.

연평도와 경인항 측정소는 2월 말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나머지 61개소도 3월중으로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향후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대 중국 협상 및 국제사회 협력 유도가 가능할 것으로 기환경공단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시스템 수출 쾌거

환경공단은 선진 환경관리체계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외 사업을 진출하고 있다. 튀니지(2008년)와 콜롬비아(2014년)에서 한국형 대기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기술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몽골에서는 대기환경 모니터링 시스템구축과 대기오염 관리시스템 개선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대외경제협력기금사업으로 진행해 본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우수 환경정책의 전파를 위해 개도국 담당자를 대상으로 대기, 폐기물 등 환경 분야 정책 및 사업을 소개하는 역량강화 사업을 78회 운영, 1115명의 연수생을 교육했다.

환경공단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마스크 6000장을 대구광역시에 전달 예정이다. 또한 혈액수급 난 극복을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헌혈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정책의 최일선에서 국민에게 더 나은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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