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요양병원서 10명 등 확진자 발생 여전...구로 콜센터, 분당제생병원도 추가
2020.03.20 14:33
수정 : 2020.03.20 14: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 지역과 구로콜센터, 분당제생병원서 확진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 87명이 증가한 8652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격리해제자는 286명 증가해 2233명이 완치됐다.
방역당국이 대구에서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약 79%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 3개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8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1명, 동구 이시아요양병원 1명이었다.
이 중 대실요양병원은 입원환자에 대한 검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가 진행 중이다.
서울 구로 콜센터는 전일 대비 7명이 추가(11층 직원 2명, 접촉자 5명) 총 146명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원 92명(11층 89명, 10층 2명, 9층 1명), 접촉자 54명 등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은 전일 대비 5명이 추가로 확진돼 40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오는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유럽 전역에서 확진·사망자가 급증하고 유럽발 입국자 검역 단계에서 유증상자·확진자가 증가하는 데에 따른 조치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호흡기감염병으로 감염된 사실 자체가 비난과 낙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힘든 상황을 겪고 감염병을 극복하고 있는 확진자와 가족, 자가격리자, 또 완치자에 대해 따뜻한 배려와 고생했다"는 응원을 당부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