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3% 급락…1500선 내줘
2020.03.23 16:21
수정 : 2020.03.23 16:21기사원문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566.15)보다 83.69포인트(5.34%) 내린 1482.4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6% 하락한 1474.45에 출발해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지난 20일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스와프 계약에 힘입어 7.44% 급등했으나 이날 하락으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6422억원, 362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213억원 순매도했다.
섬유의복(-10.94%)과 증권(-9.99%), 건설업(-7.95%), 유통업(-7.38%), 은행(-7.37%) 등이 크게 하락했고, 의약품(4.25%), 보험(2.9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6.39%)를 비롯해 SK하이닉스(-7.22%), 네이버(-7.14%), LG화학(-1.65%), LG생활건강(-3.96%), 현대차(-3.09%), 삼성물산(-7.45%)등이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 일정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 14.75%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40%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67.75)보다 23.99포인트(5.13%) 내린 443.76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297억원, 95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 211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의 급등에 힘입어 6.57%, 29.47% 급등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