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 “DID 서비스 무상지원…안전한 비대면 환경 앞장”
2020.03.24 12:01
수정 : 2020.03.24 12:01기사원문
‘비짓미’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ID(DID, 탈중앙화된 신원식별 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병원이나 빌딩 방문자의 신원을 미리 식별한 뒤, 현장에서 비대면 체크인이 가능토록 한 서비스다.
‘브루프’는 아이콘루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증명서 발급 서비스다. 기관이 별도의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증서를 발급할 수 있어, 종이문서 발급 및 보관비용을 줄일 수 있다. 디지털 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람 역시 언제 어디서나 블록체인 증명서를 조회할 수 있는 한편, 증서 정보 공개여부 대상을 결정할 수 있다. 일례로 최근 포스텍(포항공과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7일로 예정돼 있던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오는 7월로 미뤘다. 대신 이날 졸업한 학,석,박사 졸업생 828명 전원에게 ‘브루프’로 학위기를 발급했다.
아이콘루프는 병원과 빌딩 안내 데스크 등 예약 고객과 방문자 관리가 필요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비짓미’를 무상 지원한다. 또 비대면 증명서 발급업체나 개인을 대상으로 ‘브루프’도 무료로 제공한다. ‘비짓미’는 서비스 최초 적용시점부터 2개월 간 2000건의 방문증 발급이 무료로 지원된다. ‘브루프’는 회원가입 시 자동충전되는 50건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사회 곳곳에서 비대면 환경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인 투명성과 보안성을 활용한 '비짓미'와 '브루프'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