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52.5%..통합당 '30% 벽' 무너져

      2020.03.26 10:06   수정 : 2020.03.26 11: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올해 최대치인 52.5%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3월 4주차(23~25일)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에 대한 긍정평가는 52.5%, 부정평가는 44.1%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각각 지난주 대비 3.2%포인트 상승, 3.8%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미래통합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정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45.0% △미래통합당 29.8% △정의당 4.7% △국민의당 3.6% △민생당 2.1% △자유공화당 2.0% △친박신당 1.6% △민중당 0.8% △무당층 7.8%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전 주 대비 2.9%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가장 높은 정당 지지율을 획득했다. 반면 통합당은 3.8%포인트 하락해 30% 선이 무너졌다.

범진보 비례정당 등장으로 정당지지율 부침을 겪었던 정의당은1.0%포인트 올랐고 안철수 대표의 대구 의료봉사로 상승세를 탔던 국민의당은 0.4%포인트 떨어졌다.


4.15 총선 최대 화두인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선 판세가 요동쳤다.

민주당이 참여한 범진보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비례대표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는 28.9%로 조사됐다. 전 주 대비 9.1%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반면 친문, 친조국 성향 인사들로 구성된 열린민주당은 11.6%로 조사돼 크게 약진했다.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28.0%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5.4%와 4.9%를 기록했다.

그 뒤를 △친박신당(2.7%) △민생당(2.4%) △자유공화당(2%) △민중당(1.3%) △기타 정당(2.4%) △무당층(10.5%) 순으로 이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1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유, 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통계보정은 올해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