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 '세계 피아노의 날' 기념 온라인 콘서트 개최… 조성진도 온라인 유료 콘서트

      2020.03.26 13:21   수정 : 2020.03.26 13: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가가 얼어붙은 가운데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이 오는 28일 세계 피아노의 날을 맞아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유니버설뮤직은 산하 클래식 레이블 DG가 2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이 꾸미는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엔 새 앨범 '드뷔시·라모' 국내 발매를 앞둔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과 최근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디아벨리 프로젝트'를 발표한 '베토벤 전문가' 루돌프 부흐빈더, 마리아 조앙 피레스, 예브게니 키신, 얀 리치에츠키, 윱 베빙, 사이먼 그라이시, 키트 암스트롱, 다닐 트리포노프 등 총 9인의 피아니스트가 참여를 확정했으며 추가로 더 많은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자의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연주 연상을 20~30분 간 들려줄 계획이다.

DG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집에 머무르세요'라는 의미의 해시태그 '#StayatHome(스테이앳홈)'을 덧붙여 코로나19 확산 방지 캠페인에 힘을 실었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내한 공연과 행사가 취소되어 매우 아쉽지만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를 통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는 일회성이 아니라 시리즈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피아노의 날 기념 DG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1시간 전인 28일 오후 10시엔 독일 오발미디어가 주최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마티아스 괴르네의 '스테이지 앳 홈' 온라인 콘서트가 진행된다.
조성진과 괴르네는 이날 베를린 텔덱스 스튜디오에서 슈베르트의 가곡을 라이브 연주할 예정이며 이를 시청하기 원하는 이들은 '스테이지 앳 홈' 웹페이지에 접속해 7.9유로(약 1만580원)을 입장료로 내면 감상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