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 복원에 사용하는 장갑·마스크, 적십자사에 기부

      2020.03.31 14:27   수정 : 2020.03.31 14: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 지원을 위해 미술품 보존용장갑 5000매와 마스크 320개를 31일 기부했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미술품 보존처리에 사용하는 보존용 장갑이 의료용 장갑과 동일하다는 점에 착안해 기부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전 직원이 동참해 마스크 자율기부함을 통해 모은 320개의 마스크를 31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달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과 대구·경북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미술관 전 직원이 뜻을 모았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국립현대미술관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잠정 휴관중이며 확산 추이에 따라 재개관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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