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환경공단·원자력환경공단 '급여반납' 동참

      2020.03.31 18:46   수정 : 2020.03.31 18:46기사원문
공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급여 반납'에 동참하고 있다. 재원은 코로나19 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 계층을 돕는데 사용된다.

한국석유공사는 양수영 사장 및 임원들이 4월부터 4개월간 급여 30%를, 부서장은 급여의 20%를 반납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양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 전체가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임금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석유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모은 성금 2억원을 대구·울산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기탁했다.
임직원이 직접 만든 900개의 점심 도시락을 울산 중구 보건소 의료진에 제공하기도 했다. 또 지난 24~25일 이틀간 임직원 200여명은 단체헌혈에 참여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장준영 이사장은 월 급여의 30%를, 임원 및 지역본부장 등 14명은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4개월 간 매월 반납키로 했다. 처·실장급 부서장 이상 간부직원은 자율적으로 임금 반납에 동참한다. 장준영 이사장은 "십시일반 모인 재원이 뜻깊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공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38개사의 임대료, 시설이용료, 전기요금, 상·하수도 요금을 지난 2월부터 전액 감면하고 있다.


산업부 산하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차성수 이사장 및 부이사장 등 임원들이 매월 급여의 30%를 반납키로 결정했다. 간부들은 15% 범위내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차성수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인, 농가,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사회적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상균 이진혁 기자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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