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작년보다 10배 팔렸다

      2020.04.08 17:20   수정 : 2020.04.08 17:20기사원문
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기함 '모하비(사진)'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프리미엄 디자인과 고품격 사양 등 대대적인 신차급 변신이후 모하비 매니아층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난달 코로나19 사태 여파에도 출시 12년을 통틀어 최고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아차 모하비는 지난해 같은기간(240대)의 10배가 넘는 2549대가 팔려 사상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전달(621대)과 비교해도 310% 수직급등한 규모다. 기존의 최다 판매는 부분변경모델(페이스리프트) '모하비 더 마스터'를 출시한지 한달만인 지난해 10월 2283대이다.
경쟁사들의 잇따른 대형 SUV출시 등으로 판매에 기복을 겪다가 5개월만에 사상최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40~50대의 유입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9월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 후 40~50대의 구매비중이 65%에 이른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인상적인 웅장한 차체와 강인한 이미지의 라이에이터 그릴, 후드 캐릭터 라인 등으로 디자인의 차별성을 극대화했다.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 kgf·m의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것도 주효했다.


판매실적 고공점프로 연간 판매목표 2만대에도 청신호가 켰다. 현재 대기수요만 4000대에 이른다.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쏘렌토와 혼류생산되고 있는 모하비의 한달 생산량 1500~2000대 수준을 감안하면 대기기간은 두달 반 정도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