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모·부인 의혹으로 사실상 식물총장...위신 바닥에 추락"

      2020.04.11 02:35   수정 : 2020.07.18 13: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석열 총장은 사실상 식물총장 상태"라며 "장모님은 기소가 됐고, 검찰총장 위신은 바닥에 추락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사장과 언론사 기자간 유착은 심각한 범죄 행위로 규정했고, 윤 총장이 이 사건을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10일 유 이사장은 재단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 자신을 겨냥한 검사장과 언론사 기자간 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그는 윤 총장이 이 사건을 대검 인권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에 대해 "검사들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를 시정조치 하는 것이 인권부의 일인데, 채널A건은 그런 사안이 아니다"며 "한동훈 검사장과 친분을 강조하면서 (이동재 기자가 취재원에게) 녹취 파일을 들려줬기 때문에 범죄 혐의가 있고,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은 사실상 식물총장 상태이고, 장모님은 기소가 됐고 검찰총장 위신은 바닥에 추락해있다"며 "윤 총장 오른팔이 한동훈 검사장이라 생각한다.
직을 던지는 한이 있어도 내 손으로 검사장 감찰은 하지 못한다는 선언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검찰이 해당 기자의 휴대전화를 조사해 검사장을 비롯한 검사들과 통화 녹음이나 메시지가 나오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이라며 "윤 총장이 감찰을 못 하게 막은 것은 기자의 핸드폰을 열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로 시간을 끌어 덮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임박한 4·15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선거에 어려울 때, 다른 어떤 방법도 없을 때 보여주는 행동 양식이 있다. 황교안 대표도 엎드렸다. 사방에서 엎드리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선거 판세가 민주당의 압승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전체 지역구 49곳 중 민주당이 39곳, 통합당이 10곳의 의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은 "서울보다 확실한 민주당의 우세"이고, 호남에서도 압도적인 석권을 예상했다. 이어 "충청권에서는 1석이라도 민주당이 더 가져갈 것이고, 대구·경북은 한 석을 건지면 다행"이라고 전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40곳 중 10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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