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美 대입 시험 SAT, ACT 집에서 치를 수도

      2020.04.16 16:58   수정 : 2020.04.16 16:58기사원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미국 대입에 필요한 시험인 SAT와 ACT를 가정에서 대신 치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봄에 예정됐던 SAT와 ACT 시험은 모임 제한 조치로 취소됐으며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와 ACT는 가을로 날짜를 재조정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칼리지보드는 3월 SAT 시험을 실시했으나 여러 고사장이 폐쇄된데다 이동제한 조치로 많은 수험생들이 치르지를 못했다.

또 5월과 6월 시험도 취소되면서 내년 졸업예정자 100만명이 응시를 하지 못했다.

칼리지보드는 SAT 시험을 8월부터 매달 한차례 주말에 실시하고 가을까지도 수업이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온라인 시험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ACT는 4월 시험을 취소했으며 현재와 같이 휴교령이 계속 이어진다면 6월과 7일에 각각 한차례 시험 날짜를 잡을 것으로 전해졌다.

ACT는 컴퓨터를 이용한 시험에도 더 적극적으로 8월에 모의고사를 실시한 후 올 가을이나 초겨울에 가정에서 온라인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관계가 말했다.

칼리지보드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콜먼은 가을까지 개학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여기에 대비해 가정에서 SAT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거리 시험 감독을 통해 시험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모든 응시생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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