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직구 열풍… 1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 사상 최대

      2020.04.16 18:30   수정 : 2020.04.16 18:30기사원문
올해 1·4분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 규모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1·4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66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395억7000만달러) 대비로는 68.2% 증가한 수치다.

외화주식 결제대금(274억8000만달러)은 162.9%, 외화채권 결제대금(391억3000만달러)은 34.3% 늘었다.

외화증권 결제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로시장(332억7000만달러)으로 전체의 49.9%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297억5000만달러), 홍콩(25억2000만달러), 중국(9억8000만달러), 일본(5억4000만달러) 등 순이다.

외화주식 가운데 결제대금 1위는 미국 테슬라(14억7000만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764.7%나 확대됐다.
그 다음은 애플(11억50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0억6000만달러), 아마존(10억5000만달러), 알파벳A(5억9000만달러) 등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차지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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