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 5일 연속 0명 베트남...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2020.04.21 09:45
수정 : 2020.04.21 09:45기사원문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5일 연속 0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2일까지인 하노이와 호치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종료될지 주목된다.
21일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21일 아침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전날 아침에 비해 0명이 늘어났다.
5일 연속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 목요일 아침부터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68명에 머물러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베트남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베트남은 수도 하노이와 호치민과 라오 카이, 꽝닌, 박닌, 닌빈 성, 다낭, 꽝남, 빈 투안, 칸 호아, 베트남 중부 하틴, 타이 닌 성 등에서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중이다.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연속 발생하지 않으면서 하노이와 호치민시는22일까지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지 말 것을 제안했다. 하노이시에서는 총 13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베트남에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지난 7일 동안 하노이에서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응오 반 뀌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까지 새로운 코로나19 환자가 나오지 않고 코로나19가 통제된다면 현재 시행중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응우옌 탄 퐁 호치민시 인민 위원회 위원장도 "코로나19의 잠재적인 위험요소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면서 경제활동 재개를 할 수 있는 대책을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 수요일 코로나19 위험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조치를 1주일 더 연장했던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당시 코로나19를 뒤로 하고 점차 일상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는 일상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포함한 새로운 지시를 내릴 것이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