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글로벌 교원 양성 앞장…미국교사 자격증도 취득
2020.04.29 13:51
수정 : 2020.04.29 13:51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대학교는 29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교사의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글로벌 교원양성 거점대학(GTU) 석사 공동교육과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미국 대학과의 학점 교류와 공동 석사 학위 수여를 골자로 하고 있다.
제주대는 교육대학원에 ‘글로벌교육’ 과정을 신설하고 참여 학과를 중심으로 STEM(Science · Technology · Engineering · Mathematics) 융합 전공 교과목을 개정하고 교원의 글로벌 역량과 교육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앞서 교육부는 미국 앨라배마 주정부·인디애나 주립대와 교사 교류에 따른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GTU 석사 공동교육과정에 입학한 학생은 5학기 전체를 제주대에서 수학하거나, 3학기는 국내에서 2학기는 미국에서 수학해도 두 대학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미국 대학에 입학한 경우 미국 교사 자격증이 나오며, 현지에서 취업할 수 있는 자격이 보장된다.
제주대 교육대학원 글로벌교육 전공은 올해 하반기에 신입생을 모집해 내년 3월에 개학할 예정이다.
권상철 제주대 GTU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제주도교육청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도 관심이 많다"며 "특히 제주도교육청은 제주 교육의 국제화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성백 교육대학원장은 "학부 과정에서 GTU사업단이 학생들의 글로벌·다문화 교육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는 만큼 이번 GTU 석사공동교육과정 사업단과 시너지를 발휘해 더 큰 성과를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