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올해 주택투자 20% 감소"

      2020.04.29 17:13   수정 : 2020.04.29 17:13기사원문
주택투자가 20% 감소하면 생산유발 47조1000억원이 감소하고, 주택관련 22만개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존의 강도 높은 수요억제정책 기조를 적정수요유지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9일 '위기극복을 위한 주택시장 규제혁신방안'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코로나19 전후의 국내 주택시장상황 진단과 향후 주택 경기침체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산연은 코로나19 이전 올해 주택투자가 주택시장 규제로 전년대비 15.4%(14조4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이 숫자는 악화될 전망이다.


김덕례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코로나19로 주택투자가 5~10%(5~10조원) 더 줄어들면 올해 주택투자는 작년대비 20~25% 감소한 70~75조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은 올해 주택투자가 20% 감소시 생산유발 47조1000억원이 감소하고, 주택관련 부문에서만 약 22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봤다.
코로나19로 서비스업 매출이 감소하면 부동산업은 1~3년 내 8조5000억원의 시장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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