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 유로6D 충족 '대형 카고 트럭 라인업' 출시
2020.05.01 08:00
수정 : 2020.05.01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적 상용차 생산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유로 6D 규제를 충족하는 대형 카고 트럭 라인업을 출시하며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11월 유로6D 규제를 충족하는 중소형 및 중형 카고 트럭 라인업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트랙터 라인업 일부(D38엔진 장착 모델)를 출시했다. 그리고 이번에 대형 카고 트럭 라인업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유로6D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
신형 MAN 대형 카고 트럭의 가장 큰 변화는 엔진이다. D26 엔진의 경우, 출력과 토크가 각각 10마력, 100Nm 증가하여 최대 출력 510마력 및 최대토크 2,600Nm을 제공한다. 또한 EGR(배출가스 재순환 장치)의 기계적 구조를 간결화하는 동시에 요소수 분사 시 압축 공기를 소모하지 않는 방식으로 SCR(선택적 환원 촉매) 장치를 최적화하여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이와 함께 엔진 주변 장치의 에너지 절감형 기능을 대거 채택하여 연비를 최대 4% 향상시켰다.
안전을 위한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기존 XLX캡에만 적용되었던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GS)의 경우 캡 사양과 관계없이 대형 카고 트럭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이 됐다.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차선 이탈을 하는 등 주행 중 위험 증후를 감지하면 운전자에게 시각 및 청각 경고를 주는 MAN Attention Guard 시스템도 함께 적용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사장은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MAN TGS 및 TGM 대형 카고 트럭에 친환경과 고성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유로 6D 신형 엔진을 탑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상 보증과 유지보수 프로그램을 연계한 특별 캠페인을 마련하여 고객에게 더 큰 편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작년 3월부터 특장차 제작사 대상 기술 지원 강화를 위한 특장 포털 사이트를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해당 포털 사이트를 통해 특장사는 각 MAN 트럭의 섀시 도면, 기술 자료와 함께 특장차 제작 시 참고할 각종 영상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차량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실시간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특장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