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의 아틀리에

      2020.05.14 11:19   수정 : 2020.05.14 11:19기사원문
뉴턴의 아틀리에 /김상욱, 유지원/민음사

기술과학의 발달로 인간 사이의 소통은 점점 간접적이 되어가고 있다. 여기 한 과학자와 예술가가 '관계 맺고 소통하기'를 지향하며 책 위에서 만났다. 저자인 김상욱 교수는 틈만 나면 미술관을 찾는 물리학자이며, 유지원 교수는 물리학회까지 참석하며 과학에 열정을 보이는 디자이너다.

서로 다른 세계에 서 있는 것 같은 두 저자는 함께 관찰과 사색, 수학적 사고와 창작의 세계에 대해 고민한다. 구체적으로 '자연스러움', '복잡함', '감각', '가치', '유머' 등 26개의 키워드를 놓고 각자의 영역에서 다양한 생각들을 펼쳐내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연결고리를 찾아간다.
그 옛날 과학자 뉴턴이 그림을 그리는 공간인 아틀리에에서 우주의 비밀을 알아냈듯이 저자들은 과학과 예술 어느 한쪽에 무게를 싣기보다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소통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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