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상권 카페 매출, 코로나19 확산 이전 대비 52.3% 감소
2020.05.14 11:01
수정 : 2020.05.14 11: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관광지였던 전주 한옥마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활기를 잃고 있다. 유동인구가 줄었을뿐 아니라 상권 내 카페 매출도 감소 추세다.
14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통계를 통해 전주 한옥마을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20년 3월 기준 전주 한옥마을 상권(반경 400m) 일평균 유동인구는 1만7699명으로 조사됐다.
유동인구뿐만 아니라 상권 내 매출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례로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3월 전주 한옥마을 상권 내 카페 월평균 추정 매출은 366만원으로 지난해 12월 추정 매출 약 700만원 대비 334만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전보다 매출이 약 52.3%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전주 한옥마을 상권을 찾는 관광객 수도 줄어 상권 내 월평균 매출은 상권이 속한 전주시 완산구 카페 월평균 추정 매출 1043만원 대비 677만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은 상권은 관광지 상권인데, 상권 매출을 관광객에 의존하다 보니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전주 한옥마을 상권도 이러한 상권 중 하나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상권 유입 인구와 매출도 감소하고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이러한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