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진입道 지하차도 건설 본격화
2020.05.14 14:11
수정 : 2020.05.14 14: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관통해 신항과 남동산업단지를 자하차도로 연결하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이 본격화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설치 타당성 평가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타당성 평가 용역 결과 현재 하루 평균 인천신항을 오가는 차량이 약 2만대에 달하고, 2045년 기준 약 7만100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인천항~안산을 잇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더라도 송도 11공구쪽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지하차도 건설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0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를 항만지원시설인 임항교통시설로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 연장 4.3㎞, 폭 20m에 왕복 4차로 규모로 신청한 바 있다.
인천경제청은 타당성 평가 용역 결과에 따라 앞으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와 협의해 설치주체 및 관리주체, 분담비율 등을 결정, 해양수산부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송도국제도시 11공구의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미관 확보 △인천신항의 운송·물류 통행시간 단축 및 운행비용 감축 △대형차량으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 및 보행자 안전 개선 등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인천경제청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해 이번 용역을 맡은 ㈜수성엔지니어링, ㈜유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병용 인천경제청 개발계획총괄과장은 “지하차도를 건설해 환경, 경관, 물류문제를 해결하고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인천신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