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일부 건물과 연수구청 민원실 한때 폐쇄
2020.05.14 16:07
수정 : 2020.05.14 16: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해 인천지역 중·고교생 10여명을 집단 감염시킨 코로나19로 인해 인하대 일부 건물과 연수구 민원실이 임시 폐쇄됐다.
14일 인천시와 인하대 등에 따르면 13일 인하대 공과대·문과대 행정실이 폐쇄됐으며, 14일 오후 연수구청 민원실이 폐쇄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소재 보습학원 강사 A씨와 동료 학원강사 B씨(2차 감염자) 및 이들에게서 수업을 받은 학생을 과외한 대학원생 C씨(3차 감염자)가 모두 인하대 학생이다.
인하대는 B씨가 11일 오후 3시30분께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1∼2분간 머문 공과대 행정실과 5호관, 서호관을, C씨가 지나간 문과대 행정실을 13일 폐쇄했다.
문과대 행정실은 14일 오전 개방됐고, 공과대 행정실과 5호관, 서호관은 14일 오후 중 개방될 예정이다.
연수구 민원실에 근무하는 토지정보과 직원이 이태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판명돼 13일 검체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14일 직원에게 발열 증세가 나타나면서 연수구는 이날 오후 민원실을 폐쇄했다. 직원은 즉시 검체검사를 다시 받고 오후 4시께 최종적으로 음성판성을 받았다. 연수구는 이날 4시간여만에 민원실을 개방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