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부친 인건비 논란' 정의연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2020.05.18 19:36   수정 : 2020.05.18 20: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위안부 피해자 안성 쉼터 조성과정 논란'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입장문을 내고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정의연은 18일 오후 설명자료를 통해 안성 쉼터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의연은 경기 안성에 마련한 힐링센터와 서울 마포에 있는 쉼터의 운영 시기가 중첩된 이유에 대해 정몽준 전 의원 측과 협의한 지원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의연은 2011년 김복동 할머니가 정 전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쉼터 이전을 건의했지만, 진행이 더딘 상태에서 명성 교회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명성교회에서 마련한 마포구 쉼터로 2012년 10월 이사했고,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사용됐다고 전했다.


정의연은 이러한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기부절차는 계속 이어졌고 모금회 측에서 사업을 추진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현재 경기도 안성 주택을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정의연은 안성 힐링센터와 관련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부친이 상주하며 정대협으로 부터 인건비를 받아왔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정의연은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직접 활동가들이 관리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정대협 당시 운영위원회 논의를 통해 윤 전 대표 부친이 관리를 맡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제협력 지원을 위해 해외 단체에 1억 2000만원가량을 지출했지만 실제 해당 단체는 2000만원가량밖에 받지 못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무퀘게재단이 '대표지급처'로 기재된 것으로 유엔 대응활동과 국내외 연대활동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사업에 지출된 총액"이라며 "대표지급처인 무케게 재단에 모든 지출 총액이 지급된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 점에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주장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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