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족저근막염'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시험자 모집

      2020.05.19 09:19   수정 : 2020.05.19 0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름철이 다가오면 높아지는 습도 때문에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을 신게 되는데 잘못된 신발 착용으로 과도하게 걷거나 장시간 서 있으면 족저근막염 발생률을 높일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흔한 족부 질환의 하나로 발뒤꿈치뼈에서 발가락까지 뻗어 가는 넓은 형태의 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2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발뒤꿈치 내측과 발의 안쪽까지도 통증이 나타나며 환자가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통증이 가장 심한 것이 특징적이다.

족저근막염은 6개월 이상의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선택을 요하는 질병이다.


국제성모병원 심동우 교수는 족저근막염 환자들에게 비수술적 방법인 줄기세포 주사치료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심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는 거골의 골연골 손상에서 치료의 한 방법으로 제시된 바 있다"며 "아직 임상적 데이터가 많지 않지만 Ambrosi 등은 4명의 거골 골연골 손상에서 자가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투여해 유의한 임상적 호전을 보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서는 적절한 보존적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족저 근막염 환자의 치료에서 줄기세포 치료의 사용에 따른 치료 결과의 차이를 보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연구에 사용되는 융복합 첨단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들은 미라셀에서 공급하는 것이다. 족저근막 손상 환자들의 근막을 재생시키고 염증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자가 골수 유래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치료를 진행한다. 이 의료기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연골 손상의 치료에 대해서 승인받은 바 있다.

환자에게서 약 60ml의 골수를 채취해 미라셀에서 공급된 의료용품 및 융복합 첨단시스템으로 최소조작을 통해 첨단세포를 얻은 후 건강한 줄기세포 면역세포를 포함한 셀을 직접 근막에 투여하게 된다.

시술한 15일 후부터 통증과 염증이 차츰 감소되며 치료가 된다.


연구에 참여를 희망하는 족저근막염 환자들은 미라셀(mira1@mira119.com)로 연락하면 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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