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해외연수 지원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 대학 선정

      2020.05.20 16:20   수정 : 2020.05.20 16: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동신대는 20일 호남·제주권 대학생들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2020 파란사다리 사업'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파란사다리 사업'은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연수를 지원, 진로탐색·결정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동신대는 재학생 60명, 호남·제주권 대학생 20명 등 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캐나다,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의 유명 대학과 교육 기관에서 4주 이상의 연수 기회를 갖는다.

용돈이나 생활비를 제외한 항공료, 기숙사 또는 홈스테이 비용, 프로그램 운영비, 비자·보험료 등 각종 수수료, 국내 교통비, 팀 지원비가 전액 지원된다.


학자금 지원 1구간 이하로, 경제적 어려움이 큰 학생 40명에게는 생활비도 일부 지급한다.

참여 학생들은 기존 해외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학점·어학 등 성적 기준이 아닌 자기계발 계획과 잠재력, 진로 탐색에 대한 열정, 인성과 참여 의지를 중점 평가해 선발하다.

선발된 학생들은 기초 어학과 역사·문화 교육, 진로 탐색과 기업 탐방을 위한 사전 프로젝트, 안전 교육 등으로 구성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해외연수에 나선다.

해외연수는 오는 2021년 1~2월 중 4주 동안 어학교육, 문화체험, 직무체험, 멘토링, 학생 교류 등 5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연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자신들의 진로와 관련된 관심 분야에 따라 각각의 팀을 꾸려 현지 주요 기업을 사전 조사하고 기업탐방 등 직무체험을 직접 기획·운영해야 한다.

연수를 마치면 국가별, 팀별 성과 발표를 한 뒤 우수 팀은 시상할 계획이다.

동신대는 대학일자리센터의 '찾아가는 청년 DS버스', '취업 홍보대사'와 연계하거나 학생들의 결과보고서를 홍보물로 제작해 대외적으로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홍보할 방침이다.


최일 동신대 총장은 "해외연수 이후에는 참가 학생들의 지속적 교육과 대학 내 다른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취·창업까지 연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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