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해상화물 이용한 마약밀수 경계 강화

      2020.05.21 14:39   수정 : 2020.05.21 14: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은 21일 부산 신항 소재 보세창고에서 해상수입화물을 대상으로 마약탐지견, 마약탐지장비 등을 활용한 마약류 반입차단 단속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해온 이번 훈련은 기존 마약탐지장비 외에 소량화물 검사를 위해 X-레이 검색기를 활용한 훈련을 추가했다.

이날 훈련은 동남아 등 마약우범국에서 온 수입화물과 소량 개인화물 등에 초점을 맞춰 마약은닉 가능성이 높은 화물 등을 중점적으로 선정해 X-레이 탐색과 마약탐지견 화물수색을 병행하는 등 고강도 단속훈련을 실시했다.



부산세관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항공기를 통한 여행자, 화물 이동이 제한돼 기존 마약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마약밀수가 해상화물로 이동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함에 따라 화물 위험관리를 통해 수입화물의 검사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등 경계수준을 강화하고 마약류 위험동향분석을 통한 게릴라식 단속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관계부서 상호간 마약류 대응 능력을 높이는 한편 보세창고, 포워더 등 외부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등 마약단속 홍보활동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해상화물을 이용한 마약밀수입 사전차단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태세 구축 및 점검을 실시해 실질적인 예방단속 효과를 높여 마약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 반입 차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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