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해상화물 이용한 마약밀수 경계 강화

      2020.05.21 19:19   수정 : 2020.05.21 19:19기사원문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은 21일 부산 신항 소재 보세창고에서 해상수입화물을 대상으로 마약탐지견, 마약탐지장비 등을 활용한 마약류 반입 차단 단속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해온 이번 훈련은 기존 마약탐지장비 외에 소량화물 검사를 위해 X레이 검색기를 활용한 훈련을 추가했다.

이날 훈련은 동남아 등 마약우범국에서 온 수입화물과 소량 개인화물 등에 초점을 맞춰 마약은닉 가능성이 높은 화물 등을 중점적으로 선정해 X레이 탐색과 마약탐지견 화물수색을 병행하는 등 고강도 단속훈련을 실시했다.



부산세관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항공기를 통한 여행자, 화물 이동이 제한돼 기존 마약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마약 밀수가 해상화물로 이동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함에 따라 화물 위험관리를 통해 수입화물의 검사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등 경계수준을 강화하고 마약류 위험동향분석을 통한 게릴라식 단속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관계부서 상호간 마약류 대응능력을 높이는 한편 보세창고, 포워더 등 외부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등 마약 단속 홍보활동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해상화물을 이용한 마약밀수입 사전차단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대응태세 구축 및 점검을 실시해 실질적인 예방단속 효과를 높여 마약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 반입 차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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