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에 맞서온 재일동포사회, '민단 70년사' 발간
2020.05.25 17:06
수정 : 2020.05.25 17:37기사원문
총 3편으로 구성된 이 책의 제1편의 제목은 '민단 70년의 발자취'. 책의 앞부분에는 민단의 창단 이유, 민단의 역할, 운동 목표 등이 나온다. 1편 1장에는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시작된 재일동포사회의 형성, 2장에는 조국 해방과 재일사회, 3장에는 민단의 창단 과정, 민단이 설립한 민족금융기관, 한일 국교 정상화 당시 민단의 입장 등이 담겼다.
제2편 '민단 70년의 각종 사업과 운동의 기록'은 재일학도의용군이 참전한 6·25전쟁, 조총련 산하 동포를 대상으로 한 성묘단 사업, 지방 참정권 획득 운동,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 제3편 '민단 70년의 조직 국방·반공 투쟁의 기록'에서는 조선인연맹과 조선총련과의 투쟁의 역사 등을 담았다.
이외에 각종 통계·연표, 지방본부의 연혁 및 현황이 게재된 자료편도 재일동포사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관동대지진, 북송사업, 일본인 납치문제 등 역사적 사건에 대해 알 수 있는 14개의 칼럼도 함께 실렸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