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재난기본소득, 영주권자에게도 지급한다...400여명 10만원
2020.05.28 11:35
수정 : 2020.05.28 11: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익산시는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외국인 영주권자에게도 10만원씩의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영주권자도 지방선거 투표권 등 시민으로서 권리를 갖고 지역사회에 공헌해 온 점을 고려했다고 익산시는 설명했다.
4월 9일 현재 익산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영주권자 400여명이 대상이다.
익산시의회에 상정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다음 달부터 지급할 방침이다.
앞서 익산시는 국적을 취득하지 못한 결혼 이민자에게도 재난 기본소득을 주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재난 기본소득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지급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함께 힘을 모아 재난을 헤쳐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4월말부터 국적 미취득 결혼이민자 284,526명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28일 현재 95% 271,190명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