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와 협력

      2020.05.29 07:56   수정 : 2020.05.29 07: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와 협력해,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제미니의 공식성명을 인용해 삼성전자와 제미니가 블록체인 지갑 관련 협력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협력에 대해 제미니는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의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제미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함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미니는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최초의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이자 커스터디 업체"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월렛과 제미니 플랫폼이 연결된다면 사용자는 월렛을 통해 가상자산을 사고팔 수 있고, 잔액 조회가 가능하며 커스터디 서비스 및 콜드월렛 전송 등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CEO "리브라, 페이스북 광고 수입 늘릴 것"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CEO가 "가상자산 프로젝트 리브라가 페이스북의 광고 수입을 늘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도입한 소셜 쇼핑서비스 '페이스북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리브라로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리브라와 온라인 상점 같은 서비스를 통해 상거래 사업의 효율이 높아지고, 광고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의 광고는 정해진 가격이 아니라 경매방식의 가격정책을 쓰고 있다. 따라서 상거래 분야의 효율이 높아지면, 광고 낙찰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는게 저커버그의 계산이다. 한편 페이스북은 최근 쇼핑 서비스 '페이스북샵'을 도입한 뒤 디지털 금융사업 전담 자회사 노비 파이낸셜을 설립하는 등 상거래와 결제 등 금융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고 있다.


■러 중앙은행,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모기지 플랫폼 개발
러시아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모기지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28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모기지 프로젝트의 사업제안서를 정부와 연방등록청에 제출했다. 이 플랫폼 개발을 위해 채택된 기술은 러시아 중앙은행 산하 핀테크협회가 지난 2017년 출시한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마스터체인'이다. 앞서 마스터체인은 러시아 최초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美 FinCen 총괄 "가상자산 기술, 규제당국의 적 아냐"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케네스 블랑코(Kenneth Blanco) 국장이 "규제기관은 (블록체인·가상자산 같은)첨단 기술 발전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싸워야 할 ‘적’이 아니며, 가상자산 기술은 우리 모두의 자산이자 육성해야 할 기술"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랑코 국장은 "규제 기관은 첨단기술이 소수에 장악되고 악용될 리스크를 우려할 뿐, 기술 발전을 막을 의도가 없다"며 "장기 산업 발전을 위해 전세계 가상자산 서비스 업체는 규제 당국의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디어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거래 고객에 대한 신원확인(KYC), 자금세탁방지(AML), 테러자금조달방지(CFT) 같은 규제 적용으로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의 중앙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규제를 준수하도록 의무를 강화하면서 가상자산의 불법적 활용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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