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애플, 다시 매장 폐쇄…'흑인사망' 시위 격렬
2020.06.01 14:06
수정 : 2020.06.01 14: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 사태로 한동안 문을 닫았다 최근 재개장한 미국 애플스토어가 미 전역에서 인종차별 시위가 격렬해짐에 따라 다시 폐쇄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애플을 5월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매장 다수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미국 내 전매장을 닫았던 애플은 지난달 26일 미국 매장 100여개에서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미국 매장 271개 중 130개가 부분적으로나마 정상화됐다.
그러나 이번 시위로 여러 곳의 유리창이 깨지고 물건을 도둑맞았다.
애플은 재개장 불과 5일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되는 상황에 처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관이 무릎으로 흑인 플로이드의 목을 짓눌러 사망케 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미 전역에서 현재 격렬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위는 방화, 약탈 등의 범법 행위로 이어져 애플스토어 뿐만 아니라 타깃, 홀푸드, 월마트 등 대형마트 체인업체들도 대다수 매장을 잠정 폐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