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흑인사망 사건에 "경찰 1명만 기소, 옳지 않아"

      2020.06.02 14:10   수정 : 2020.06.02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이자 민간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 1명만 기소한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비지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머지 경찰관들을 기소하지 않은 것은 옳지 않다"며 "동료 경찰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 동안 옆에서 방관하는 경찰관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겠느냐"는 글을 올렸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체포 과정에서 그의 목을 무릎으로 누른 데릭 쇼빈 전 경관만 3급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되고, 당시 현장에 있던 나머지 경찰 3명은 아직 기소되지 않았음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조지에게 정의를(JusticeForGeorge)'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미네소타주 법에 따르면 3급 살인은 생명을 존중하거나 살해할 의도가 없이 타인에 현저하게 위험한 행위를 저질러 죽음을 촉발한 경우로 정의된다.


플로이드의 유족들은 쇼빈 전 경관에게 1급 살인죄를 적용하고, 나머지 경찰관 3명도 기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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