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도 못 뚫는 로봇 키퍼"… 양자보안은 이런 것

      2020.06.02 18:20   수정 : 2020.06.02 18:20기사원문
"저희 훌륭하신 대 선배님, 로봇을 뚫을만한 역량은 갖고 계시지만 파워는 살짝...조심스럽게 제가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조원희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갤럭시A 퀀텀 홍보 영상에서 이영표 선수를 두고 한 말이다. 이영표 선수는 로봇 골키퍼를 상대로 진행한 패널티킥에서 단 1골도 넣치 못했다. 반면 조원희 선수는 특유의 힘을 앞세워 1골을 성공시켰다.



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인기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가 진행한 갤럭시A 퀀텀 홍보 영상에서 이영표 선수편은 조회수 140만회, 조원희 선수편은 조회수 120만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로봇 골키퍼 이벤트는 SK텔레콤이 내놓은 세계 최초 양자보안 5세대(5G) 통신 스마트폰 갤럭시A 퀀텀 출시를 기념해 기획됐다.
SK텔레콤은 양자보안의 기술력을 철통같이 골문을 지키는 로봇 골키퍼를 통해 알리고자 했다.

실제 갤럭시A 퀀텀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이 탑재돼 있다. QRNG 칩셋 내부에서는 LED 광원이 방출한 빛을 CMOS 이미지 센서가 감지한 후, '일정한 시간 동안 일정한 센서 면적 안에 감지되는 광자의 개수는 예측 불가능하다'는 양자의 무작위성을 이용해 난수를 추출한다. 이 난수는 각 서비스별로 암호키를 생성하는데 활용된다. 결국, 이용자는 보안성이 높은 암호키를 사용해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갤럭시A 퀀텀 구매 고객은 양자보안 기술 기반의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QRNG 칩셋이 제공하는 난수를 기반으로 3가지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암호키를 생성함으로써 서비스 보안을 강화하는 개념이다.
모든 서비스는 데이터를 보관하거나 주고받을 때 암호화-복호화 과정을 거치며 암호키가 필수적이다.

갤럭시A 퀀텀 출시는 일반 이용자가 생활 속에서 양자보안 기술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전세계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존 양자보안 기술은 주로 통신망과 서버에 적용돼 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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