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농우바이오, 남북경제협력 모멘텀 기대…北식량자립 지원시 수혜”

      2020.06.05 09:32   수정 : 2020.06.05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5일 농우바이오에 대해 남북경제 협력이 추진될 경우 북한의 식량자립 지원 등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농우바이오는 국내 최다 품종보호권을 보유한 국내 종자 1위 사업자로, 글로벌 종자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 특히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식 앞두고 남북 경제협력 추진 등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북 식량 지원 시 우리나라 대표 농협 산하 업체들이 직접적 수혜를 받을 수 있어, 향후 뚜렷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농우바이오는 지난 2014년 농협경제지주에 편입됐다.

최 수석연구원은 "남북경협의 일환인 식량지원 사업이 개시된다면 국내 농업을 대표하는 농협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이라며 "농우바이오는 농협의 계열사이자 식량자립의 핵심인 종자 개발에 특화된 업체로 이에 포함될 것이 유력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회사는 다양한 국가에서 종자를 연구·개발한 경험이 있어, 북한의 기후와 지리에 적합한 종자 기술을 전수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코로나 창궐에도 불구하고 농우바이오의 1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 -3.7%에 그친 점도 주목할 만 하다고 봤다.


최 수석연구원은 “중국향 수요만 일부 영향을 받았을 뿐 미국 인도 등 지역에서는 고른 성과를 보였다”며 “동사의 고추 종자가 미국에서 M/S 80% 를 차지하고 있고 인도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교잡종 종자 수요가 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달성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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