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캠프스탠턴 ‘산업단지 개발’ 본격화

      2020.06.10 21:50   수정 : 2020.06.10 21:50기사원문


[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10일 미군공여지 캠프스탠턴을 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GS건설 컨소시엄과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작년 3월 파주시가 공모한 캠프스탠턴 개발 민간사업자 자유제안 공모에 참여해 같은 해 7월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파주시와 GS건설 컨소시엄은 캠프스탠턴 내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용지를 GS건설에서 기부채납하기로 합의하고 내년부터 산업단지 개발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파주시는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민간사업자 제안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에 따라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을 적극 협조한다. 민간사업자는 책임준공, 재원조달, 공공환원 등 사업이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협약식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른 지원도시사업구역으로 지정해 산업단지를 추진하는 계획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국비 지원 등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이에 대해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3422억원의 사업비로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 약 97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 산업단지를 개발한다. 특히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개발이익의 공공환원계획을 응모 당시 밝혔다.


한편 파주시 관내 미군 공여지는 2007년 미군에서 한국군으로 반환됐으나 개발사업에 진척이 없고 12년 동안 민간건설사에서 사업 제안이 없었지만 캠프스탠턴 산업단지 개발 추진을 계기로 미군공여지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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