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美법인에 43억 투자 "북미 블록체인·생체인증 시장 공략"

      2020.06.16 12:53   수정 : 2020.06.16 12: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통합인증·보안업체 라온시큐어가 미국법인에 43억원을 투자하고 자체 블록체인 인증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15일 라온시큐어는 미국법인 누적투자액이 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올 3·4분기 자체 생체인증 플랫폼 원패스를 기반으로한 글로벌 통합인증 서비스 'DTX(Digital Trust eXchange)'를 출시하고, 블록체인 분산ID 옴니원 인증 서비스를 북미 시장으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전 백악관 사이버안보 자문위원이자 국제생체인증 표준협회 'FIDO얼라이언스(FIDO Alliance)’ 창립자인 라메시 케사누팔리를 대표로 영입하며 생체인증 및 블록체인 분산ID 사업을 본격화했다.


라온시큐어가 새롭게 출시할 예정인 통합인증 플랫폼 DTX는 서로 다른 인증수단을 동시에 수용하는 플러그인 방식의 인증 프레임워크다. FIDO1.0(UAF)과 FIDO2, 일회용비밀번호(OTP), 애플 인증 등이 플러그인 방식으로 지원된다. 또 상용 시스템과의 손쉬운 호환 및 확장을 위해 SAML2.0 등 국제 표준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이밖에 라온시큐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IT 및 금융 보안 인증 분야의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세일즈포스 시큐리티 타헐 엘가말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모바일아이언 슈레쉬 밧추 공동창립자가 이사회 이사로 새롭게 합류했고, 모바일아이언 제프 랫츠라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트루이스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 키란 아디팔리 최고정보보호책임자(CSO) 등이 미국법인 실무진으로 영입됐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FIDO 생체인증과 블록체인 DID 기술은 해외에서 이미 글로벌 인증 표준이자 차세대 인증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라온시큐어는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FIDO생체인증 솔루션 공급과 DID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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