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 개발 가속도… 미래형 자족도시 내년 착공

      2020.06.21 09:00   수정 : 2020.06.21 17:16기사원문
【 울산=최수상 기자】 KTX울산역을 중심으로 한 서울산 지역의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된다. 울산시가 복합환승센터 및 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해 추진 중인 역세권 일대 '미래형 자족도시' 건설사업이 1년 앞당겨졌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KTX울산역 배후지역인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일원 약 153만㎡에 시행되는 '미래형 자족도시' 건설사업이 울산형 뉴딜 제10차 사업에 포함됐다.



'미래형 자족도시'는 2025년까지 3만2000명이 수용 가능한 주거단지를 비롯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유치업종은 연구개발(R&D)과 미래형 자동차, 바이오헬스, 스마트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위주다.


총 사업비는 8913억 원으로 공공과 민간이 55대 45 비율로 공동 출자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와 울주군, 한화도시개발이 지난해 9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당초 2022년 11월 착공이 예정됐다. 이에 울산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울산형 뉴딜' 제10차 사업으로 선정하고 문화재 발굴과 조성공사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착공시점을 2021년 11월로 약 1년간 앞당겼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구역지정과 개발계획이 고시되고 착공 시점인 2021년 연말이면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보상은 착공과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인근에 공사 중인 울산컨벤션 센터와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서울산 지역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올 연말쯤이면 울산의 대표적인 전시, 문화 공간이 될 컨벤션센터의 위용을 마주하게 돼 이곳 KTX울산역 역세권 '미래형 자족도시'는 울산이 기존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변화하는 구심이 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이곳을 거점으로 비즈니스 벨리와 교육, 문화공간, 명품 정주환경 조성 등으로 청년 창업과 일자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5000명의 고용유발과 1조6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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