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나스닥 상장 기대… 더블유게임즈 기관 ‘찜’

      2020.06.24 17:59   수정 : 2020.06.24 17:59기사원문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 더블다운이터액티브(DDI)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본격화하면서 더블유게임즈에 기관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이달 들어 더블유게임즈를 324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 5일~18일 10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에 나서기도 했다.

이 기간 외국인도 4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덕분에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장중 8만58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한국 금융감독원에 DDI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DDI는 소셜카지노게임 '더블다운카지노'를 개발 및 서비스하는 핵심 자회사로, 더블유게임즈가 지분 57.3%를 보유하고 있다. DDI의 상장은 주식예탁증서(ADR)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는 30일 공모가를 결정한 후 다음달 7일 상장될 예정이다.


DDI의 나스닥 상장은 더블유게임즈의 확실한 기업가치 상향 요인으로 꼽힌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특수로 DDI의 매출액 성장률이 크게 상승했고, 사이플레이(SCIPLAY) 등 글로벌 소셜카지노 업체의 밸류에이션도 상승세"라며 "DDI는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의 가치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35% 증가한 1697억원, 영업이익은 41.7% 늘어난 544억원으로 추정된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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