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온 쿠팡 덕평물류센터, 밀접접촉 189명 자가격리
2020.06.25 10:28
수정 : 2020.06.25 10:28기사원문
25일 이천시는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쿠팡 덕평물류센터 50대 계약직 직원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밀접접촉한 동료 직원 189명을 자가격리 후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는 189명이었고 이중 이천시 거주자는 8명이었다"며 "이천시 거주자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격리 통보했고 타 시·군 거주자에 대해서도 해당 시·군에 통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쿠팡 덕평물류센터의 다른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능동감시 중이며 모든 사업장은 방역 소독을 마무리했다.
쿠팡 측은 덕평물류센터 종사자 2300여명의 명단을 전날 방역 당국에 전달했다.
엄 시장에 따르면 확진자는 1층 출고 포장 업무에만 종사했고, 야간 근무조로 간식만 먹었을 뿐 식당 식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거의 모든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밀접접촉자가 적게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쿠팡 덕평물류센터 확진자의 고1 아들도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2주간 등교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