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집단 식중독 감염, 유치원생 가족으로 확산 '49명 유증상'
2020.06.26 12:47
수정 : 2020.06.26 12:47기사원문
이는 이미 검사를 받은 유치원생 이외에 가족 등이 각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면서 전체 검사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와 관련 식중독균 검사를 받은 인원은 295명이고,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이 나온 인원은 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과 비교해 검사자는 9명,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자는 6명 증가한 것이다.
전체 검사자 중 147명은 음성이 나왔고, 9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입원 치료 중인 원아 22명은 안산 2개 병원을 비롯해 서울과 수원, 안양 등 9개 병원에서 분산 치료 중인 가운데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증상을 보이는 14명의 어린이의 상태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혈성요독증후군 증상 어린이 중 5명은 여전히 신장투석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
HUS는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 중 하나이다.
이와 더불어 상록구보건소는 원아 8명과 교사 1명 등 9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상록구 내 또 다른 유치원의 경우 아직 추가 유증상자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유치원에는 167명의 원아가 재원 중이며 교직원 등 28명이 근무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