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젠투펀드 환매 연기 통보받아

      2020.06.26 18:30   수정 : 2020.06.26 18: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홍콩계 헤지펀드인 젠투파트너스의 펀드 환매 연기 통보를 받았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펀드 만기일인 이날 운용사인 젠투파트너스로부터 펀드 환매 연기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이 가입한 젠투펀드의 순자산가치(NAV) 산출이 지연돼 환매 연기를 통보했다"며 "미국 국채 등 우량채권인 만큼, NAV가 산출되면 바로 상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키움증권은 젠투파트너스 펀드 관련 파생결합증권(DLS)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 해당 DLS 상품은 이미 만기가 완료됐고, 상환도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설명했다.

젠투파트너스는 해외 금융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주로 운용한다.
투자 자산이 안정적인 대신 투자자 자금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수익률을 높이는 방식을 주로 활용해왔다.

국내 금융사는 재간접 펀드나 DLS 신탁 등의 형태로 젠투파트너스 관련 사모펀드 상품을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젠투파트너스가 운용하는 대표 펀드는 7000억원 규모 KS코리아크레딧 등 세 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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