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조기숙, 文정부 교육·부동산 정책 질타.."국민은 실험대상 아냐"
2020.06.30 16:33
수정 : 2020.06.30 16:33기사원문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위기대응과 남북관계에 있어서 성공적이라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교육은 포기했어도 애정이 있기에 부동산 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금만 사고의 발상을 달리하면 대안이 없는 것도 아니다"라며 "국민이 실험대상도 아니고 아무리 대책을 내놔도 먹히지 않으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서 정책에 변화를 가져오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 교수는 지난 28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이 정확한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조 교수는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으로 대표적 친노인사로 불린다. 이런 조 교수가 정부를 향해 '교육 정책은 포기했어도', '부동산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 '국민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등의 강한 표현을 사용하며 정부 비판에 나서자 여당 내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