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무선 스피커 '베오사운드 밸런스' 출시
2020.07.01 08:44
수정 : 2020.07.01 08:44기사원문
뱅앤올룹슨이 조각품처럼 우아한 디자인에 다이나믹한 음향 성능을 갖춘 무선 스피커 ‘베오사운드 밸런스’를 오는 9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영국 산업디자이너 벤자민 휴버트가 디자인한 신제품은 심플한 스칸디나비아풍의 미니멀리즘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원목과 패브릭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실루엣으로 인테리어 오브제로 활용해도 손색없다.
제품의 최대 출력은 880W로 5.25인치 우퍼 2개, 3인치 풀레인지 2개, 2인치 풀레인지 2개, 3/4인치 트위터 1개 등 총 7개의 스피커 드라이버를 탑재해 강력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특히 우퍼 드라이버를 위아래로 마주 보게 설계해 더욱 풍성한 베이스 사운드를 완성했다. 이는 진동 발생을 줄이는 효과도 있어 층간 소음 걱정 없이 고출력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베오랩 90’, ‘베오랩 50’ 등 뱅앤올룹슨 하이엔드 스피커 라인에 적용되는 첨단 음향 기술도 탑재했다. 스피커가 놓인 공간의 환경을 분석해 최상의 사운드를 찾아주는 ‘액티브 룸 컴펜세이션’ 기능과 소리의 폭을 조정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사운드를 전달하는 ‘빔 포밍 기술’을 지원한다.
베오사운드 밸런스는 공간 배치에 따라 출력 방향을 컨트롤하는 사운드 모드 설정이 가능해 더욱 혁신적이고 유연한 음향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제품이 벽 앞에 위치할 경우 전면에는 선명한 사운드를 출력하고 후면에는 풍부한 사운드를 지원해 정교하게 맞춤화 된 B&O 시그니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실용적이고 스마트한 사용법도 눈에 띈다. 음성명령 기능(AI)을 탑재해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Siri)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음악재생, 통화, 정보 탐색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버튼이 없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근접센서를 통해 사용자가 가까이 다가가면 제품 터치 조작이 활성화된다.
무선 환경에서도 고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5.0 버전을 탑재했고 구글 크롬캐스트, 애플의 에어플레이 2 등의 기능을 통한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멀티룸 기능을 지원해 여러 대의 뱅앤올룹슨 오디오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베오사운드 밸런스 제품 2대를 연결하면 스테레오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뱅앤올룹슨 어플리케이션의 ‘톤 터치’ 기능을 통해 사용자 취향에 맞춰 세부 사운드를 세팅할 수 있다.
베오사운드 밸런스는 내추럴 오크와 블랙 오크 두 가지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259만9900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