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 김지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상대 3억 손배소
2020.07.03 09:52
수정 : 2020.07.03 09:52기사원문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3억원의 손배해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냈다.
김씨는 안 전 지사의 범행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와, 재판 과정에서 입은 2차 피해를 호소하며 위자료를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죄가 확정된 안 전 지사의 성범죄가 직무 수행 중 벌어졌다는 이유를 들어 국가배상법에 따라 충청남도에게도 배상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김씨에게 업무상 위력을 휘둘러 성폭행과 성추행을 하고, 강제추행 등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