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판 뉴딜' 시동.."추격자 전략 벗어나 세계 선도"
2020.07.03 11:23
수정 : 2020.07.03 11:23기사원문
3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제1차회의를 개최했다.
이해찬 대표는 "한국판 뉴딜의 독자성을 갖는 정책 개발에 나서달라"면서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사회안전망 중심으로하는 휴먼뉴딜 부분이 종합적으로 다뤄져야한다"고 말했다.
또 "정책은 한 번에 모든 것이 다 되는게 아니라 시기에 맞춰 자꾸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유연한 정책설계를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당정 간 효율적인 한국판 뉴딜체계 구축을 위해 미래전환 K뉴딜위를 출범 시켰다"면서 "민주당의 역량을 총결집해 한국판 뉴딜 프로그램을 지속적이고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K뉴딜위원회에 총괄 본부와 3개 분과위를 두고 자문단, 입법지원단, K뉴딜 기획단 등을 설치키로 했다.
총괄본부장은 조 정책위의장이 맡기로 했으며 부본부장은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임명됐다.
디지털뉴딜 분과위원장 간사는 이광재, 윤영찬 의원이 담당키로 했다.
그린뉴딜 분과위원장 간사는 김성환, 이소영 의원이 임명됐으며 고용사회사람투자안전망 분과위원장 간사는 정태호 의원이 선임됐다. 정 의원은 K뉴딜 기획단장도 맡게 됐다. 입법지원단장은 조승래 의원이 임명됐다.
조 정책위의장은 "각 분과 위원회는 필요시 관련 TF를 설치하고 당내외 전문가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K뉴딜위는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며 한국판 뉴딜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당정은 현재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디지털 및 그린융합, 고용사회안전망 및 사람투자 등 4대 과제를 대표할 시그니처사업 선정 및 추가사업 발굴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 사람 투자, 국민 체감, 민간의 적극동참 등 5가지 목표 실현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한국판 뉴딜은 문재인 정부 후반기 최대 핵심 국정과제이자 국가대전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경제개발로 60여년동안 유지돼온 패스트 팔로어, 추격자 전략의 한계에서 벗어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세계 1등 선도국가로 당당하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