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금융권 최초 IRP전용 '자유적립식 원리금 보장상품'

      2020.07.07 16:22   수정 : 2020.07.08 15: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개인 퇴직연금(IRP) 전용 자유적립식 원리금 보장 상품을 선보였다.

하나은행이 7일 선보인 이 상품은 기존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 상품과 달리 상품 최초 매수 시부터 만기와 이율을 확정할 수 있다. 기존 원리금 보장 상품은 상품 매수 시마다 만기와 적용 이율이 달랐지만, 최초 매수 시부터 이를 확정해 향후 금리 하락에 따른 고객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특히 원리금 보장형으로 사실상 0%대인 정기예금 상품보다 높은 이율(7월 기준 2.2%)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저금리 장기화에 고객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으로 가입기간은 1년이다.
가입 대상은 개인형 IRP신규 가입 고객이나 타 금융기관 계좌이전 고객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모바일뱅킹이나 인터넷 뱅킹 등 비대면 채널로 가입하면 된다.

최근 일부 금융사들은 IRP고객 확보 차원에서 수수료를 인하했다. 지난달 말 농협은행은 적립 IRP의 수수료율을 최저 연 0.20%까지 낮추기로 했다. 신한금융투자도 IRP수수료를 최저 연 0.15%로 낮췄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한차례 수수료율은 인하한바있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올 초 발표한 '2019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2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확정급여형(DB)이 138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DC)과 기업형IRP 57조8000억원, 개인형IRP 25조4000억원 순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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