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44명 중 해외 유입 24명...카자흐스탄 13명 등 아시아 17명
2020.07.07 14:40
수정 : 2020.07.07 14: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발생을 줄어들고 있지만 해외 유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4명 증가한 1만 318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4명 중 해외유입이 24명, 지역발생이 20명이었다.
방대본은 해외유입 확진자 1714명 중 46.3%(793명)는 검역단계에서 진단검사를 통해 확인, 격리해 지역사회 유입을 방지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사회에서 발견되는 해외유입사례의 경우 입국 후 3일 내 전수 진단검사를 통해 해외유입환자로 인한 대규모 전파·확산 예방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증·위중 환자는 10명(0.6%)이며, 사망자는 1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명, 경기 7명, 인천 2명, 광주 6명, 대전 2명, 인천공항 등 검역에서 16명이었다.
방대본은 7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광주 광륵사 관련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92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추가 확진자는 광주사랑교회 관련 2명, 광주사랑교회 확진자가 방문한 사우나(광산구 소재) 직원 3명이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교인의 직장동료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7명이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련해 지난 1일 확진된 지표환자의 업체관련자 1명, 방문자 2명, 방문자의 가족 2명이 확진돼 총 6명이다.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과 관련해 교인 지인의 접촉자 및 접촉자 가족 5명이 추가 확진돼 25명으로 증가했다.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 1명(헬스장 확진자 지인의 가족)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9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음식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밀접한 환경에서 감염 전파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음식점에서의 위험 행동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음식점 관련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미흡(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대화 시 벗음)하게 착용한 상태이며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체류하면서 △음주 및 대화를 하거나 △다수가 큰소리로 대화하는 등 침방울이 많이 전파될 수 있는 활동을 했다.
또 이용자 간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고, 뷔페 등 이용 시 집기 등을 공용으로 이용했다.
음식점에서의 감염 및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하되 △식사 전 손씻기 및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음식점을 입장할 때와 식사 전·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공용으로 먹는 음식은 공용집게 등을 사용하고 △식사 시에는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있는 대화는 최대한 자제하고 △대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휴대전화 통화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거나 실외로 나가서 통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