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노보그라츠 "변동성 심한 비트코인 대신 금에 투자하라"

      2020.07.10 07:44   수정 : 2020.07.10 07: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 2만달러를 자신하고 있는 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심하다"며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투자 대신 보다 많은 자본을 금 투자에 할당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아직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 초기에 해당하는 시점이어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기는 복잡하고 어렵다"며 "보다 편하고 쉽게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었다면 가격은 훨씬 높게 형성됐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제시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이 결국 금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존의 주장을 재확인했다.

실제 비트코인은 지난 6월 11일 9896 달러를 기록한 반면, 6월 27일에는 8987 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최근 한달간 1000달러 이상의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한편 비트코인은 10일 오전 7시40분 현재 지난 24시간 보다 2.45%하락한 9237 달러에 거래 중이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 169종 가상자산에 '바코드' 발급
유럽 최대 금융시장인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모기업인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169종 가상자산에 바코드를 발급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LSEG는 금융상품에 대한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인 SEDOL Masterfile 서비스에 169 종 가상자산을 추가했다. 바코드 발급대상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과 증권형 토큰 등이 포함됐다. LSEG의 데이터베이스 바코드는 고객이 거래된 자산의 실행에서 결제까지 추적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LSEG의 바코드 발급이 거래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관투자자가 천천히 가상자산을 수용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ING, 디지털 자산 산업 기구 GDF 합류
글로벌 금융그룹 ING가 디지털자산 산업기구 GDF(Global Digital Finance)에 합류하는 등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ING는 공식 채널을 통해 GDF 합류를 밝혔다. ING는 GDF의 커스터디 워킹 그룹 공동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GDF는 현재 글로벌 회계 컨설팅 업체 언스트앤영(EY), 기업형 블록체인 기술 기업 R3,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ING는 지난해 공식적으로 가상자산 커스터디 사업을 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화폐 여행규칙(일명 트래블 룰)'을 준수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가상자산 기업들에게 제공하기로 하는 등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확장 중이다.

■"블록체인 금융서비스, 보안 확보가 최대 과제"
블록체인 보안 업체 퀀트스탬프의 창업자 리차드 마(Richard Ma)가 "블록체인 금융서비스(DeFi)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보안이 최대 과제"라는 진단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올들어 DeFi 관련 해킹으로만 2,6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이 도난당했다"며 "DeFi는 금융 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지만, 보안은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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