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빈소...조희연 교육감 등 조문행렬 잇따라

      2020.07.10 11:39   수정 : 2020.07.10 12: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정치인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께 기동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고, 같은당 김원이 의원은 새벽께 장례식장에 도착해 밤을 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박 시장에 대한 언급 없이 장례식장 건물로 들어갔다.



이어 같은당 윤준병 의원, 박홍근 의원, 이학영 의원, 남인순 의원, 민병두 의원, 박상혁 의원, 천준호 의원, 남인순 의원 등이 빈소를 찾고 아무런 언급없이 장례식장 건물에 들어섰다. 이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도 빈소를 찾았다.


공식 조문이 시작되지 않은 오전 11시에도 장례식장 인근에는 일부 박 시장의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앞서 이날 새벽 3시 20분 박 시장의 시신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던 순간에도 응급의료센터 앞을 지키던 박 시장 지지자들 일부는 오열하는 등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0시1분께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정도 위치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시신은 3시간여 동안 현장감식을 거친 뒤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재로선 특별한 타살 흔적이 없어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후 유족과 협의를 통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박 시작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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