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폭행 근절..울산경찰 40명 규모 특별수사단 편성

      2020.07.10 14:36   수정 : 2020.07.10 14: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울산지방경찰청이 오는 8월 8일까지 체육계 지도자와 동료선수간 폭행·갈취 등 고질적인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울산경찰은 이를 위해 1부장을 단장으로, 형사·여청수사·정보·피해자보호팀 등 총 40명 규모의 특별수사단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이 기간 피해자가 신분상 불이익 등에 대한 두려움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 접수 또는 첩보 수집시 신속한 피해자 면담을 통해 사건 경위와 피해 정도 등을 면밀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확인 후에는 지속적이고 상습적인 폭행 등 심각한 사안의 경우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각 경찰서 형사과에서도 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하고 피해 상담 후에는 전담팀에 사건을 인계한다.


필요시에는 여경이나 심리상담 전문요원 상담을 통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피해자가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담당형사와 피해자간 핫라인 구축, 피해자보호팀을 통한 전문기간 심리상담 연계 등 다각적인 피해자 보호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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