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시장 입관식 11일 , 장남 입국에 맞춰 하루 연기
2020.07.11 15:29
수정 : 2020.07.11 15:29기사원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고인 삶의 발자취를 따라 시민사회와 정치권, 서울시에서 한명씩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장례일정은 5일장으로 진행되며 오는 13일 오전 발인에 이어 8시30분 시청 앞에서 영결식을 진행한다.
박 의원은 "소탈하고 검소했던 고인의 평소 삶과 뜻에 따라 유족도 사흘간 장례를 검토했으나 고인 시신이 밤늦게 발견돼 하루가 이미 지나간 점, 해외 체류중인 친가족 귀국에 시일이 소요돼 입관시기를 감안해 장례일정을 늘릴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입관식은 당초 1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아들 박주신씨의 귀국에 맞춰 12일 오후 12시30분으로 연기 했다. 입관식 이후에는 초상을 치른 뒤 상복을 입고 치르는 첫 제사인 성복제를 진행한다. 장지는 경남 창녕이다.
한편 박 의원은 박 시장의 사망과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확인되지 않은 글이 무분별하게 돌고 있는 데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해 "사자명예 훼손을 넘어 국가원수까지 모독한 유튜브 생방송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며 "박 시장에 대해 온라인상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